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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베르나르두 실바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프랑스 이적시장 전문가인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여전히 접근을 거부하고 있지만 실바는 여전히 PSG의 우선순위다. 첫 제안은 4200만 유로(약 602억 원)에 선수 1명을 포함한 제안이었다"고 보도했다.
PSG가 실바를 영입하려는 이유는 리오넬 메시가 이탈하면서 다소 무게감이 낮아진 공격진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기 위해서다. 실바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는 윙어이자 미드필더다.
실바는 AS모나코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이때 실바를 영입한 선수가 현재 PSG 단장으로 있는 루이스 캄포스다. 캄포스는 포르투갈 명문인 벤피카에서 성장 중인 실바를 곧바로 모나코로 영입해 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시켰다.
실바는 모나코에서 꾸준히 성장하면서 2017-18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로 합류한 뒤에도 실바의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나오면 윙어로 출전하고, 더 브라위너가 뛰지 못하면 미드필더로 이동해 뛰었는데도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탈압박, 축구 지능, 패스 수준에서 최상위권에 도달한 선수가 압박과 수비에 있어서도 성실함을 갖추고 있다.
현재 PSG는 메시가 떠난 우측 윙어 포지션에 마땅한 주전을 정해놓지 않았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가 있지만 냉정하게 말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진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실바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실바가 영입된다면 이강인한테는 주전 경쟁에 있어서 좋은 소식이 아니다.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현재로서는 실바는 이강인보다 더 높은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한 선수다. 경험치 차이도 엄청나다. 당장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실바를 이긴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다만 맨시티가 순순히 실바를 보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가 리야드 마레즈를 전격 영입하면서 맨시티도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에 맨시티는 실바를 지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나 기자는 "맨시티는 제안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으며 협상을 시작할 가능성조차 없다고 판단했다. 맨시티는 실바에게 높은 가격을 책정했다. 1억 유로(약 1433억 원)다. 맨시티도 실바가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걸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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