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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무수한 이적설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를 선언한 네이마르가 최소 9월까지는 이강인과 함께 뛸 수 없을 예정이다.
PSG는 20일(한국시간)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나설 27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과 재계약 문제로 떠들썩한 킬리안 음바페, 주축 선수인 마르코 베라티, 마르키뉴스, 잔루이지 돈나룸마 등이 모두 포함된 가운데 네이마르는 명단 제외됐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지난 2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후 줄곧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하지만 PSG 복귀 후 가진 메디컬 테스트에서 아직 완전 회복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마르의 복귀 시점은 최소 9월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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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시아 투어에도 나설 수 없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르아브르전 이후 아시아 투어에 나설 명단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르아브르전 명단에 포함조차 되지 않은 네이마르가 아시아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있을 수 없다.
이강인과 네이마르가 함께 뛰는 모습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PSG는 오는 25일 일본에서 알 나스르, 28일 세레소 오사카, 내달 1일 인터밀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3일에는 K리그1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벌이는 것으로 협의 중이다. 다만 네이마르는 이 경기들 모두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훈련은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PSG가 구단 유튜브 채널에 올리는 훈련 영상에서 네이마르의 모습이 빠짐 없이 등장했다. 이강인과 장난을 치거나 음바페, 베라티 등과 함께 훈련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PSG가 계획한 재활 프로토콜에 따라 개인 훈련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PSG 이적 후 부상이 잦아진 네이마르를 보호하기 위해 완전 회복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9월 이후부터는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정상적으로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게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았던 네이마르가 직접 PSG 잔류를 외쳤기 때문이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6월 한 브라질 유튜버 카시미로 미겔과의 인터뷰에서 "팬들의 야유에도 PSG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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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난 이번 시즌 PSG에서 뛰고 싶다. 난 PSG와 계약을 맺었다. 팬들의 사랑이 많지 않더라도 난 언제나 침착하다. 사랑이 있든 없든 PSG에 남길 원한다"고 밝혔다.
PSG에서 꾸준히 활약해 2026 월드컵 출전도 원한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발목 수술 후 최근 몇 달간 매우 고통스럽고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털어놓은 네이마르는 "월드컵 때도 그랬다. 은퇴를 고려했다. 패배의 고통 때문이 아니라 가족들이 고통 받는 걸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조국에 6번째 월드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사진=SNS, PSG, AP,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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