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소셜미디어 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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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철기둥'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가 모두의 주목을 사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바이에른의 새로운 수비벽”이라며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핸행을 조명했다.
앞서 19일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후 연봉 1200만 유로(약 170억 원)를 받는다고 보도하고 있다.
길고 길었던 김민재의 이적 사가에 드디어 마침표가 찍혔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다. 여기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정말 기대된다. 나에겐 새로운 시작이다. 더 발전해 나가겠다. 구단과 처음 이적 논의할 때부터 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바로 알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여기에서 첫 번째 목표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과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포함 트레블도 달성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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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이적한 김민재는 기복 없는 수비력으로 팀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활약에 대한 ‘보상’까지 받았다.
2018-2019시즌 처음 제정된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이 우승팀 멤버에게 돌아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김민재가 해당 상을 받았다.
김민재의 활약에 나폴리가 잔류를 설득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등이 영입을 노렸지만, 승자는 11년간 분데스리가 정상을 지켜오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다.
김민재는 공식발표 후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젠 김민재의 전 소속팀이 된 나폴리에 바이아웃(최소 이적허용금액)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 역대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거액이자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다.
‘세기의 이적’이라 불릴만한 김민재의 이동에 UEFA UCL도 김민재를 “수비벽”이라고 치켜세우며 주목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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