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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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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넘어 유럽이 주목하는 ‘김민재 뮌헨행’…UCL 공식 “바이에른의 새로운 수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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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행은 유럽의 관심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공식 채널은 2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뮌헨행 오피셜 사진을 게재하며 “바이에른의 새로운 수비벽이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김민재의 뮌헨 이적 관심 수준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UCL도 인정하는 대형 이적이다.

김민재는 여름 이적시장 센터백 최대어 중 하나였다. 빅리그 입성 첫해 만에 이탈리아 최고 중앙 수비수로 떠오른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가격도 매력적이었다. 이탈리아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712억 원) 수준이었다. 최근 이적시장의 규모로 봤을 때 김민재의 몸값은 바겐세일 수준이었다는 것이 유럽 현지의 평가다.

2022-23시즌에 앞서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로 향했던 김민재다. 나폴리의 주축 센터백으로 맹활약한 김민재는 팀에 33년 만의 스쿠데토를 안겼다. 한 시즌을 뛰자마자 빅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전에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망(PSG) 등이 김민재 영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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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행선지는 독일 최고 구단 뮌헨이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강자다. 뮌헨은 UCL 우승 6회로 유럽에서 세 번째로 빅이어를 많이 차지한 구단이다. 명실상부 분데스리가 우승 1순위다. 무려 3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마지막 라운드에서 제치고 11회 연속 독일 리그 정상에 올랐다.

국내뿐만이 아니다. 뮌헨은 매 시즌 유럽 정상을 노리는 팀이다. 2020-21시즌 첼시에서 빅이어를 들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한 이유다. 김민재도 같은 곳을 바라본다. 입단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며 “트레블(리그, DFB포칼, UCL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강력히 원했다는 후문이다. 꽤 오랜 시간 지켜봤다. 독일 ‘TZ’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이던 2021년부터 김민재를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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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수비수를 품자 격한 반가움을 표시했다. 투헬 감독은 뮌헨 훈련장을 찾은 김민재를 강하게 끌어안더니 머리와 어깨를 쓰다듬으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뮌헨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담도 남겼다. 김민재는 수줍은 듯 미소지으며 투헬 감독의 환대에 화답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뮌헨행은 큰 관심사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가 마티아스 더 리흐트(23)와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것이라 전망했다.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현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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