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풍 윤리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7차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장시간 토론했고 자료조사도 했고 그 결과 제명 의견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3.06.12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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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위원장은 제명을 결정한 이유와 관련해 "양당에 여러 가지를 요구했습니다만 가상자산과 관련해 제대로 소명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그동안에 해왔던 그런 내용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제명'은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원 징계 중 최고 수위다. 징계 종류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및 해당 기간의 수당 1/2 감액 ▲제명으로 나뉜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이) 제출한 자료을 거짓 소명이라고 판단했느냐'는 질문에 "거짓 소명보단 전체적으로 봤을 때 성실하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이 궁금해하기에 최선을 다해서 내용을 확인하고 그에 합당한 의견을 도출하기 위해 (윤리자문위 활동을) 연장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의 구체적인 코인 거래 내역 및 현금화 규모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상임위 중 코인 거래 횟수에 대해서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국회 윤리특위는 추후 이같은 윤리자문위의 징계 수위를 참고해 본회의에 상정할 징계 종류를 결정하게 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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