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북북부지역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경북 예천군 감천면 벌방리에서 주민 4명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돼 감천면 마을 주민과 응급 복구 인력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2023.7.20/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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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승렬 기자 = 비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 감천면 벌방리 이재민들이 머무는 임시대피소인 마을회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예천지역 임시 거주시설에 대피한 이재민 5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1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감천면 벌방리 주민 4명, 효자면 백석리 주민 9명이다.
20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벌방리에 사는 60~70대 여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재민들이 머무는 마을회관에 있던 할머니를 서울에 사는 아들이 모시고 갔는데, 감기 증상을 보여 검사를 해보니 확진자로 판정됐다"며 "이 할머니와 같이 머문 이재민 등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벌방리 마을회관 등 마을 일대에 대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법적으로 의무는 없지만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며 "국내 확진자가 다시 느는 상황에서 비 피해 복구지역에서 감염병이 다시 창궐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비 피해 지역에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관련법에 따라 먹는 치료제를 처방하고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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