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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디 리드(왼쪽)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주루 코치가 타구에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마이애미의 조디 리드 3루 코치는 2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타자가 친 공에 맞아 종아리뼈가 골절됐습니다.
마이애미의 3회 초 공격에서 헤수스 산체스가 날린 날카로운 타구에 리드 코치는 펄쩍 뛰면서 피하려고 했지만 다리에 정통으로 맞았습니다.
타구에 맞은 직후에 괜찮다는 의사 표시를 했던 리드 코치는 곧바로 심한 통증이 나타나자 결국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리드 코치는 다리가 골절된 것으로 최종 판명됐습니다.
1987년부터 1997년까지 11시즌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리드 코치는 타율 0.270, 27홈런, 39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은퇴 후에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감독 생활을 하다 마이애미 주루코치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미국프로야구에서는 2007년 KBO리그에서도 뛴 적 있는 마이크 쿨바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1루 코치로 나섰다가 타구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후 모든 주루코치에게 헬멧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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