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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올 시즌은 최하위 탈출? 조 트린지의 '스마트 배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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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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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페퍼저축은행 조 트린지 신임 감독이 자신이 내세우는 '스마트 배구'에 대해 설명했다.

조 트린지 감독은 19일 염주체육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의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트린지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의 분석과 코치를 역임하며 각종 우승을 이끌었고, 2021년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의 미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트린지 감독의 선임 발표 당시 구단은 "미국 내 권위있는 스포츠 과학 분석 학회인 '슬론 스포츠 애널리틱스 컨퍼런스'의 멤버로, 전술 및 전략에 큰 강점이 있다는 점에서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데이에서도 트린지 감독은 여러 차례 '과학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날 트린지 감독은 "회사와 나의 모토가 일치한다고 본다. 스마트 배구, 그리고 건강하고 빠른 배구라는 세 가지의 큰 목표"라며 "선수들은 '하라고 하기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행동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고, 그래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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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트린지 감독이 말하는 '스마트 배구'란 뭘까. 트린지 감독은 "팀 시스템 전체에 포함되어 있는 부분이다. 다른 팀에게는 부담이 되고, 우리에게는 간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는 속도도 하나의 요소가 되고, 볼 움직임도 포함된다. 코트 전체에 대한 '기하학'이 우리에게 간단한 반면, 다른 팀에게는 복잡한 것이 '스마트 배구'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롭게 페퍼저축은행의 지휘봉을 잡은 트린지 감독은 오는 29일 시작되는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로 한국 무대 감독으로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트린지 감독은 "나의 우선순위는 컵대회가 아니라 V-리그 첫 경기다. 매 라운드 발전하며 봄배구에 적합한 팀을 만들고 싶다"며 "컵대회에서는 팀 전력과 선수를 파악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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