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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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휴장하고, 4호 태풍 '탈림'으로 인해 홍콩 증시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중국과 대만 증시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4% 떨어진 3204.06에서 움직이고 있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뛴 1만7322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증시의 하락은 홍콩증시 거래 중단으로 해외 투자자의 유입이 중단된 가운데,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화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6.3%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의 4.5%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나 시장 기대치 7.3%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앞서 시장은 '제로 코로나' 관련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에 GDP 성장률이 0.4%에 그친 만큼, 올해 2분기에는 7%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앞서 이날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홈페이지 성명에서 현지 기상청의 '태풍 경보 8호' 발령으로 이날 개장 전 거래를 취소하고, 오전 정규장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와 각각 연결되는 후강퉁과 선강퉁 오전 거래도 중단됐다. 거래 재개 시간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바다의 날'로 휴장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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