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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반전 "UCL 결승 준비 중 유벤투스와 접촉"...루카쿠, 인테르 무시 후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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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로멜로 루카쿠가 돌아설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올여름 첼시의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되면서 인터밀란으로 영구 이적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루카쿠는 유벤투스의 관심 속에 인터밀란을 무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인터밀란을 떠나 첼시로 이적했다. 첼시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545억 원)를 내고 루카쿠를 품었다. 하지만 루카쿠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잦은 부상을 입으며 경기를 규칙적으로 뛰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더라도 영향력 없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또한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을 비난하는 발언을 하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결국 루카쿠는 친정팀 인터밀란으로의 복귀를 추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즌 초반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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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훨훨 날았다. 루카쿠는 2월부터 시즌 종료까지 9골 5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에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의 활약에 인터밀란은 3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진출하며 맨체스터 시티와 빅이어를 놓고 겨루기도 했다. 아쉽게 인터밀란은 준우승에 그쳤다.

시즌이 종료된 뒤, 루카쿠의 거취는 큰 주목을 받았다. 첼시 복귀 가능성은 적었고, 인터밀란 완전 이적 가능성이 가장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루카쿠는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으며 인터밀란과 소통을 거부했다.

이탈리아 소식에 능통한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15일 "인터밀란은 루카쿠와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루카쿠는 인터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UCL 결승을 준비하는 와중에 유벤투스와 몰래 접촉했다. 그는 며칠 동안 인터밀란 감독과 동료들의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이적 시장 소식을 전하는 파브리시오 비아신 기자도 "인터밀란은 루카쿠 영입전에서 물러난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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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루카쿠는 유벤투스로 향할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이미 팀의 공격을 담당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두산 블라호비치다. 디 마르지오는 "유벤투스는 루카쿠 영입을 작업 중이다. 블라호비치 매각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만약 유벤투스가 루카쿠를 영입하면, 블라호비치는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 가능성이 존재한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의 블라호비치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아직 공식적인 제안은 없고, 회담은 초기 단계다. 바이에른 뮌헨도 그를 높게 평가하지만 협상을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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