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31살 나이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31살 차이 나는 무속인 부부가 출연했다.
68세 남편은 육아와 살림을 맡았고 37세 무속인 아내는 출근준비에 몰두했다.
31살 나이 차이 부부 / 특종세상 캡쳐 |
13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는 31살 차이 나는 무속인 부부가 출연했다.
68세 남편은 육아와 살림을 맡았고 37세 무속인 아내는 출근준비에 몰두했다.
3년 전 무속인의 길을 걸었다는 아내는 "호적을 파라고 해, 살고 싶었기에 이 길을 매달렸다"며 가족의 반대에도 무속의 길을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내 옆에 없었다면 살아있지 않을 것, 옆에서 물심양면 다 해줬다"고 전했다.
남편은 1년 전만 해도 육아를 피했지만 현재는 아내를 열심히 도우며 뒷바라지 했다.
둘째를 원하는 아내에 대해 남편은 "동생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은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하나만으로도 걱정인데 둘이 된다고 생각하면"이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바 있다.
아내는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외국에서 유학하다가 생활이 힘들어져서 한국에 들어왔다. 돈 벌려고 미용사 자격증 학원에 등록했다"며 "당시 남편은 미용 숍을 열려고 학원 수강생 중 고용할 직원을 뽑으러 왔다. 결국 제가 남편 가게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부터 연애 감정이 들었다기 보단 제가 신병 때문에 몸이 많이 아팠는데 남편이 잘 챙겨줬다"며 "무속인이 되려는 걸 아버지가 반대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남편은 미용 숍은 망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신용카드 4장을 주면서 네 살길을 만들라고 하더라"며 남편과 가까워진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남편은 "한도가 낮은 카드였다. 도움이 될까 싶어서 줬는데 다행히 아내 일이 잘 풀렸다"며 "카드 줄 때 '나중에 잘 되면 보답하라'고 했는데 진짜 찾아오더라. 제사도 오고 96세 노모 모시고 목욕탕도 다녀오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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