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야생 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지역이 확대되는 한편 여름철은 집중호우로 인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오염된 토사나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도에서는 양돈농가 농장주변 배수로 정비, 음용수 소독,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및 축사 소독강화 등 장마철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여름철(7~9월)은 야생 멧돼지 개체수 증가에 따른 이동이 많은 시기로 옥수수 등 먹이를 찾아 농장주변으로 멧돼지 이동이 많아 오염 가능성이 있는 농작물이 농장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상황실 운영 등 비상태세를 유지하고 산․하천에 인접하거나 경북 북부권역 등 위험지역에 위치한 도내 80개 농가에 대해 이달 말까지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특히 집중호우 기간 양돈농장이 침수된 경우 농가는 반드시 방역기관에 신고해야 하며 방역기관에서는 해당 농장을 이동제한하고, 돼지 정밀검사 및 농장 환경검사, 집중소독 등을 실시한다.
한편 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을 위해 도내 야생멧돼지 바이러스 검출 시군 내 152농가에 대해 차단방역을 위해 멧돼지 기피제를 긴급 배부할 예정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집중호우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빈번했던 과거 사례를 감안해 농가 및 방역기관에서는 취약시설이나 위험요인을 살펴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줄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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