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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이강인(22, PSG)의 입단 동기이자 김민재(27, 나폴리)의 전임자 뤼카 에르난데스(27, PSG)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독일 '스포르트1'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뤼카 에르난데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어려운 초반 적응기를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 PSG는 이후 연달아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마누엘 우가르테,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들 중 뤼카는 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뤼카는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그는 4시즌을 머물렀지만, 공식전 107경기에 출전에 그쳤다. 잦은 무릎 인대 부상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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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출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더 많은 급여를 원하며 주급 체계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기 때문에 뮌헨 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스포르트1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뮌헨 팬들은 "이 역겨운 친구는 4년 동안 구단의 지원을 받았지만, 50%를 부상으로 날렸어. 그리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지. 이제 꺼져"라고 썼고 "뤼카는 유다야", "우린 '용병'은 필요 없어"라며 돈만을 원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고 뤼카를 비난했다.
팀을 옮긴 뤼카지만, PSG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그가 과거 반복해서 올랭피크 마르세유를 지지하면서 PSG를 조롱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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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르트1에 따르면 과거 PSG에서 활약했던 제롬 로탕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그가 마르세유에 대해 애정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정상이다. 뤼카는 마르세유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PSG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한 빈센트 게렝은 "PSG의 이사진이 뤼카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 조금 이상하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4년 동안 절반의 경기에만 출전했다. PSG에서도 부상이 없으리란 보장이 없다"라고 꼬집었다.
팬들의 생각도 게렝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7년부터 PSG의 시즌권을 구매해온 팬 에베르 씨는 "뮌헨은 뤼카를 4,700만 유로(한화 약 669억 원)에 처분하고 같은 가격에 최고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어째서 PSG는 이렇게 일하지 못하는가?"라고 불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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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리그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있다.남은 기간은 뤼카에게 쉽지 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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