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골프 KLPGA

제주 1호 골프장 ‘여제를 만나다’…더시에나CC KLPGA 대회로 명문클럽 입지 굳히기 돌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KLPGA투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마스터스가 열릴 더 시에나CC 전경. 사진 | 더 시에나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라산의 정기와 자연경관을 오롯이 품은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이 골프 여제를 만난다. 환갑이 훌쩍 넘은 고즈넉한 골프장이지만 대대적인 리뉴얼로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뉴트로 핫플레이스’로 변신을 선언했다.

더 시에나CC는 지난 4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제주에서 골프좀 했다는 사람도 ‘새로 생긴 골프장인가?’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싹 바꿨다. 시에나CC는 제주 1호 골프장으로 골프 천국 제주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던 제주CC가 이름을 바꾼 곳이다. 1962년 문을 열었으니, 지난해 환갑을 맞이했고, 새로운 60년을 위해 올해 대대적인 재단장을 단행했다.

스포츠서울

더 시에나CC 그린 뒤에서 바라본 전경. 제주 푸른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사진 | 더 시에나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라산 중산간에 터를 잡은 덕에 세계 자연유산의 수려한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중산간 특유의 고저차를 코스 위에서도 느낄 수 있다. 제주 시내 다른 지역보다 5도가량 기온이 앉아 한여름에도 쾌적함을 주는 점도 더 시에나CC의 장점이다. 장마와 폭염을 뚫고 제주에 입성한 골프여제들이 100% 컨디션으로 우승경쟁을 펼칠 조건을 완성한 셈이다.

더 시에나CC 관계자는 “쾌적한 라운드와 편안한 휴식을 위해 아낌없이 시설 투자했다. 회원들에게 여유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제주 명문 골프장 명맥을 이을 수 있도록 프리미엄 코스 잔디 정비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서울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더 시에나CC 전경. 사진 | 더 시에나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리뉴얼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 위치만 뺴고 다 바꿨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페어웨이를 난지로 모두 교체했고, 겨울에 색이 바래는 것에 대비해 한지를 덧파종해 사계절 내내 초록색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드라이빙 레인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토너먼트 대회를 유치할 만한 명문클럽의 정통성은 그대로 이었다.

클럽하우스는 친환경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나무, 대리석, 토양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클럽하우스를 꾸몄다. ‘자연에서 자연을 만나’라는 콘셉트를 적용해 제주의 자연을 실내로 옮긴 듯한 인상을 준다. 자연광과 인공조명의 조화로 시간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등 자연의 아늑함을 구현하는 데 신경썼다.

스포츠서울

더 시에나CC 페어웨이 위에 볼이 놓여져 있다. 사진 | 더 시에나 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 시에나CC 관계자는 “틱월한 입지와 지형, 최상급 페어웨이와 더불어 더 시에나CC만의 탁월한 리노베이션으로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6월부터는 제주에 오픈한 더 시에나 리조트 회원에게 휴식과 라운드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했다.

명문클럽으로 입지를 굳힐지 여부를 골프 여제들이 먼저 체감한다. 더 시에나CC는 오는 13일부터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원)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심혈을 기울여 리뉴얼한 코스 레이팅을 국내 최고 골프여제가 만끽하도록 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지난해 열린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우승자 윤이나가 티샷하는 장면. 사진 | KLPG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자로 뻗는 동·서코스는 한라산과 태평양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갤러리들에게 멋진 샷과 수려한 경관을 동시에 선물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더 시에나CC측은 갤러리를 위해 더 시에나 리조트 숙박권, 더시에나CC 라운드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zzang@sportsseoul.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