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 미국 비평 사이트에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 10점 만점에 1점을 주는, '평점 테러'에 가까운 시청 후기가 70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아랍권 시청자들이 올린 건데, 극 중, 아랍 왕자 설정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방송된 7-8회분에서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인 아랍 왕자가 드라마 주 무대인 호텔에 투숙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습니다.
이 가운데 아랍 왕자가 나이트클럽에서 여성들에 둘러싸인 채 술을 마시고, 호텔 직원에 대놓고 플러팅 하는 바람둥이로 묘사된 점, 또 그를 두고 "여자친구가 100명도 넘고, 이혼도 했을 것"이라고 표현된 부분이 문제가 됐습니다.
아랍권 시청자들은 "한국 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했다", "아랍 문화를 무시하고 있다"는 격한 반응을 쏟아내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킹더랜드' 측은 등장인물과 지역 등은 가상의 설정이라며 "특정 국가의 왕자로 묘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 한지연, 영상편집 : 이상민, 기획 : 디지털뉴스기획부)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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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 미국 비평 사이트에는 JTBC 드라마 킹더랜드에 10점 만점에 1점을 주는, '평점 테러'에 가까운 시청 후기가 700건 가까이 올라왔습니다.
대부분 아랍권 시청자들이 올린 건데, 극 중, 아랍 왕자 설정 때문입니다.
지난 주말 방송된 7-8회분에서는 세계 부자 랭킹 13위인 아랍 왕자가 드라마 주 무대인 호텔에 투숙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