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의 새로운 SNS ‘트위터 대항마’
챗GPT보다 빨라… 인스타그램 회원은 자동 연동 가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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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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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 메타가 ‘트위터 대항마’로 선보인 새로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스레드(Threads)’가 출시 사흘 만에 가입자 1억명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다수의 IT 전문매체들은 스레드 사용자가 9700만명으로, 1억명에 육박한다고 보도했다.
스레드는 현재 미국에서만 출시했고 아직 유럽에서는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까지 진출할 경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폭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일 출시된 스레드는 첫날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7일 7000만 명을 돌파했고 단 사흘 만에 1억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현지 매체들은 스레드가 인공지능(AI) 챗GPT보다 가입 속도가 더 빠르다고 분석했다.
실제 챗 GPT는 가입자가 1억명을 돌파하는 데 2달이 걸렸다. 또한 틱톡은 9달, 인스타그램은 2년 반이 걸렸다.
이런 ‘스레드 돌풍’에 관해 전문가들은 ‘메타가 이미 인스타그램이라는 풍부한 고객 풀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분석했다.
스레드는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과 자동으로 연동돼 가입절차가 매우 간단한 게 특징이다. 현재 인스타그램 가입자는 약 16억명이다.
SNS 분석가 재스민 엔드버그는 “인스타그램 사용자 4분의 1만 스레드에 가입해도 트위터 이용자 수를 능가한다”라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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