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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다올공모주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는 5년 만에 돌아온 분리과세 혜택과 하반기 대어급 공모주를 노리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3000만원 한도로 펀드의 이자배당소득을 종합소득에 합산하지 않고 원천세율(15.4%)를 적용해 분리과세해서다.
연간 금융 소득으로 2000만원을 넘는 투자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반기 중소형주 공모주 훈풍에 힘입어 여러 대어급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공모주 시장 분위기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한몫한다.
■벤치마크 수익률 2배 상회..공모주·하이일드 전략 적중
9일 하나펀드서비스에 따르면 '다올공모주하이일드' 펀드 A클래스의 3개월 수익률은 2.08%(6월 말 기준)다. 벤치마크(BM) 0.96%를 2배 상회하는 수준이다.
6개월 수익률도 4.41%로 BM(2.86%)을 1.55%p포인트 웃돌았다. 이어 1년 3.13%, 2년 3.62%, 3년 9.37%, 설정일(2015년 2월 16일) 이후 40.34% 수익을 냈다.
이 같은 수익률은 신탁자산의 45% 이상을 BBB+ 이하인 하이일드 채권에 투자,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받은 결과다. 하이일드 펀드는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 5%를 우선 배정받는다. 내년 증권신고서 제출 종목부터는 코스피 5%, 코스닥 10%로 늘어난다.
지난해 9월 말 상장한 더블유씨피(WCP)는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펀드 수익률에 기여했다. 오브젠, 샌즈랩 등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 펀드의 공모주 운용전략은 철저한 바텀업(상향식) 접근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한다. 다올자산운용의 섹터별 애널리스트들이 회의를 통해 이를 결정한다. 밸류에이션 대비 공모가격이 낮고, 산업의 경쟁력이 높을 경우 확약을 통해 수익률 차별화를 추구한다. 공모가격이 낮더라도 산업 내 경쟁력이 낮으면 단기 차익실현을 취하거나 참여하지 않는다.
BBB+ 이하 등급의 하이일드 채권을 45% 이상 편입, 국채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좋은 수익률을 올린 배경이다. 1년 이내 만기인 하이일드 채권 등을 주로 편입함으로써 금리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고, 이자수익 수취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이일드 채권 가운데 자체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신용 리스크가 낮고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을 이외의 비중은 국공채 위주로 투자한다. 만기 1~2년 이내 국고채 및 통화안정채권 등 신용과 유동성이 높은 종목에 주로 투자, 금리 변동 위험과 유동성 위험을 최대한 줄인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48.6%를 포함, 채권을 63.8% 담고 있다. 통안채 비중이 가장 높고, 하이일드 채권은 AJ네트?스, 대한항공, DB캐피탈, 한솔테크닉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고영철 다올운용 채권전략팀 책임운용역은 “장기간 급격하게 진행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점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금리 상승 위험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금리인상기 큰 폭으로 확대된 신용가산금리도 2022년 11월 이후 최상위 등급부터 축소세로 전환, 하이일드 채권 포함한 저등급으로의 강세 확산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대형주 상장에 기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대어급 IPO가 존재하지 않았다. 다수의 중소형 종목들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을 보였고, 상장일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상장한 26개 종목들 중 23개 종목이 상장 당일 공모가를 상회했다.
신규 상장종목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해 코스닥지수는 연초 대비 30%가량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 상승세가 공모주 열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상반기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유니콘급 종목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하반기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두산로보틱스, 넥스틸, 엔카닷컴, SGI서울보증보험 등 대어급 공모주가 증시에 입성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양승후 다올운용 주식운용팀 책임운용역은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 흐름을 보면 대어급 IPO가 부재했다. 하반기에는 대어급 공모주가 입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투자자들의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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