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참가한 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0위)은 8일 대만 타이베이 타이베이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저컵 B조 첫 경기에서 박기원 전 대한항공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태국(60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0, 25-15, 25-23)으로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1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면서 다소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황경민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여기에 한국이 자랑하는 '쌍포' 정지석과 허수봉의 공격까지 살아났고, 19-18에서 김민재와 황경민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큰 격차로 2세트를 잡았고,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태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24-23으로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뒤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국은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B조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3개 팀이 포진된 B조 예선에서 상위 2개 팀은 12강에 진출할 수 있다.
AVC 챌린저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팀은 오는 28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에 출전할 수 있다. 이 대회에는 개최국 카타르를 포함해 도미니카공화국, 우크라이나, 칠레, 튀니지, 튀르키예,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최하위팀, AVC 챌린저컵 우승팀까지 총 8개국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VNL에 참가하고 있는 이란, 일본, 중국은 AVC 챌린저컵에 참가하지 않았다.
FIVB 챌린저컵 우승팀에게는 2024 VNL 출전권이 주어지며, 6년 만의 VNL 복귀를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는 첫 관문인 AVC 챌린저컵에서 정상에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안방에서 FIVB 챌린저컵을 개최했으나 4강에서 튀르키예에 0-3으로 패배한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임도헌호'가 순항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