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전 PK골을 넣은 후 볼을 들고 하프라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 7. 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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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상암=박준범기자] 지소연(수원FC위민)은 2022 카타르월드컵 모로코의 ‘돌풍’을 바라고 있다.
지소연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1골1도움으로 여자축구대표팀의 2-1 역전승을 견인했다. 지소연은 전반 16분 조소현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골 맛을 봤다. 이어 후반 36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장슬기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도왔다.
지소연은 여전히 여자축구대표팀의 핵심이다.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은 지소연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다. 지소연은 과거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는 16강에 올랐지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전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소연은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던 모로코를 언급했다. 그는 “세 번째 월드컵이다. 다른 대회보다 과정이 좋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준비 잘 한거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며 “다른 팀들의 (실력도)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쉽지 않겠지만, 모로코가 4강에 올라 갈거라는 걸 많은 사람들이 예상 못했다. 항상 굵직한 대회엔 이변을 일으키는 팀이 나온다. 이번엔 한국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후반전 패널티킥 골을 넣고 있다. 2023. 7. 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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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여자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동료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3. 7. 8.상암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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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은 ‘고강도 훈련’으로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10일 호주로 출국하고, 25일 조별리그 1차전 콜롬비아를 상대한다. 지소연은 “선수들의 몸이 지금 좋으면 안 된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상태”라고 알리며 “그럼에도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8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런 면에서 아이티전은 콜롬비아전 모의고사였다. 대표팀은 승리했지만 아이티의 스피드와 피지컬에 상당히 고전했다. 지소연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전반 15~20분까지 쉽지 않았다. 후반에 아이티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 콜롬비아 역시 아이티처럼 거칠고 빠르기 때문에 좋은 스파링 파트너였다”라며 “포커스는 콜롬비아에 맞춰져 있다. 보완할 부분이 많이 보였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잘 보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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