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밝은 표정으로 금의환향 |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이 한 달여간의 국내 일정을 마무리하고 출국했다.
축구계 관계자는 8일 "이강인 선수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른 시간이라 관계자들을 대동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비행기에 탔다"고 밝혔다.
이로써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행이 유력한 이강인의 거취도 곧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현지시간으로 10일부터 2023-20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일정을 시작할 예정인 터라, 이번 주말 안에 입단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시즌을 마친 이강인은 지난달 7일 방한해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국가대표 친선 경기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과 만났다.
전날 권창훈(수원)의 결혼식에 모습을 드러낸 게 소셜미디어 등에 포착된 이강인은 국내 일정을 모두 마치고 다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스페인, 프랑스 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이강인의 소속팀 마요르카는 약 2천200만유로(약 311억원)의 이적료를 받는 조건으로 PSG와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에 따르면 이 이적료 중 20%는 마요르카 합류 당시 계약상 이강인 측에게 돌아간다.
이 매체를 비롯해 프랑스 레퀴프 등은 이강인이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상황이라 보도했다.
PSG는 최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년간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뛰었던 세계적인 명문 구단이다.
다만 계약이 끝난 메시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떠났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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