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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리그1 챔피언 PSG(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앞둔 이강인이 드디어 위상에 걸맞는 연봉을 받게 됐다.
마르카 등 유럽 언론은 지난 7일(한국시간) " PSG는 이강인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아웃 2000만 유로(약 285억원)보다 조금 더 많은 2200만 유로(약 313억원)를 지불하면서 제안이 수락됐다"라고 전했다.
PSG가 바이아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이유엔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FFP는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지출이 수익보다 많아서는 안 된다는 규정으로, 이를 위반하면 벌금이나 선수단 등록 명단 제한 등의 징계를 받는다. 최악의 경우엔 유럽 대항전 참가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선수 이적료는 해당 선수의 계약 기간 동안 나눠서 지불하지만 바이아웃을 발동하면 모든 금액을 한 번에 지급해야 한다. 그렇기에 PSG는 2023년 이적료 지출 총액을 낮춰 UEFA(유럽축구연맹)로부터 징계를 피하기 위해 이강인 이적료를 조금 더 지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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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PSG행과 함께 돈방석에 앉는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메가 PSG'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에서 단순히 연봉으로 400만 유로(약 57억원)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 에이스로 활약했지만 연봉이 이강인 위상에 전혀 미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언론 '엘 골 디히탈'은 지난 5월 "이강인이 연간 50만 유로(약 7억1200만원)를 받고 있으며, 이는 마요르카 내 팀 연봉 1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는 2021년 여름 마요르카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할 때 받기로 한 연봉이지만 2년 사이에 이강인 위상이 크게 오르면서 연봉도 8배로 급등하게 된 것이다.
연봉 인상뿐만 아니라 이강인은 조만간 마요르카로부터 약속한 거액을 받게 된다. 2년 전 이강인은 마요르카 입단할 때 계약금을 포기하는 대신 차후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를 갖기로 합의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이강인 이적료의 20%는 선수 몫으로 돌아가게 된다. 2200만 유로(약 313억원)의 20%는 440만 유로. 즉, 이강인은 한화로 약 63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되는 것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2000만 유로(약 285억원)였지만 PSG가 FFP 위반으로 인한 징계를 피하고자 바이아웃에 웃돈을 얹어 이적료가 늘어나면서 이강인 몫으로 돌아갈 금액도 더 커지는 행운까지 따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공격포인트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시즌 내내 대체할 수 없는 영향력을 매 경기 보여주면서 유럽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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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진 가운데 최종 승자는 PSG가 됐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긴 PSG는 다시 한번 유럽 제패를 목표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칼을 갈았다.
먼저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한 PSG는 뒤이어 마르코 아센시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을 발표하면서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이강인도 다음 시즌 PSG 새로운 전력으로 낙점받으면서 조만간 오피셜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6월 A매치 기간이 끝나고 국내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이강인은 지난 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동료 권창훈 결혼식에 참석했기에 곧 PSG와의 계약을 마무리 짓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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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PA/연합뉴스, PSG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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