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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내야수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활약에 주목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6일 "한국의 최강 유격수 김하성에 대한 저평가에 목소리가 크다"며 "타격 성적이 뛰어난 건 아니지만 메이저리그 No.1 수비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샌디에이고의 주전 2루수로 뛰면서 타율 0.254(268타수 68안타) 10홈런 31타점 15도루 OPS 0.752로 쏠쏠한 타격은 물론 물샐틈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이미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은 것은 물론 도루는 지난해(12도루) 기록을 뛰어넘었다. 홈런 2개만 더 추가하면 빅리그 개인 커리어 하이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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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0.345)은 타율 대비 1할 가까이 높고 장타율(0.407)도 4할을 넘기면서 공격에서도 샌디에이고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현지 언론과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에 대해 칭찬 일색이다.
미국 야구 전문 통계 웹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가 평가한 올 시즌 현재까지 김하성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은 3.8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야수를 통틀어 5위,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샌디에이고가 지난시즌 종료 후 FA 시장에서 잰더 보가츠를 영입하며 포지션을 유격수에서 2루수로 옮기는 변수가 있었지만 공수 모두 한층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수비력만으로 선수를 평가하는 Defansive WAR은 1.9로 김하성이 빅리그 전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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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는 "김하성은 수비 지표인 dWAR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올 시즌 주로 2루수로 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LA 에인절스와 3연전에서도 호수비를 연발하며 샌디에이고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하성은 올 시즌 타격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대표로 출전한 WBC에서는 아쉬운 결과를 낳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거물 선수들이 군단을 이루는 샌디에이고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사진=AP/USA 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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