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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尹 "내년부터 개혁 가능"…총선 승리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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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점검회의서 언급

野 겨냥 "뭘하면 무조건 잡는 분위기 형성"

"99개 제출했지만 국회서 통과된 게 거의 없어"

3대 개혁 추진 의지 밝혀…'자유사회' 국정철학도 공유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내년부터는 근본적인 개혁이 가능하다”며 내년 총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데일리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열린 청년정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지금 국회에서는 소수 정당이다. 우리가 뭘 하려고 하면 무조건 발목을 잡는 이런 분위기가 형성돼 있고, 제대로 된 입법 하나 해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약 120개를 국정과제로 정리해서 작년 6월까지 99개의 법안을 우리 당에서 제출했다”며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거나 통과된 게 거의 없다”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행정부가 아무리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기본적으로 법률 제도와 예산의 뒷받침이 있어야 되는데, 올해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하고, 그리고 내년에는 여러분과 함께 더 많은 국정 논의를 할 수 있게 그렇게 하겠다”고 재차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3대 개혁(노동·교육·연금)의 강력한 추진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이라고 하는 것은 기본 70년을 가지고 가야 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몇 달 사이에 내놔서는 안 되는 것이고, 상당한 많은 과학적인 데이터와 여론 수집 등 이런 자료들을 축적해 가지고 제대로 된 연금개혁안을 우리 정부 임기 때 반드시 내놓고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서는 “노동 현장, 산업 현장에서 법치가,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산업 현장에 법치를 확립하는 것과 그 다음에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둬 가지고 수요와 공급에 따라서 노동시장이 유연하게 움직여야 우리 미래세대에 많은 기회가 올 수 있다”며 “그 부분을 지금 추진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노동부 장관과 많은 경제 부처의 관계자분들이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개혁에 대해서는 “고등교육에 있어서의 첨단 디지털 시대에 과학과 산업과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끔 우리 대학교육의 과나 대학의 벽을 없애는 것, 그것도 어떻게 보면 융합하지만 유연화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서 지금 교육부와 각 경제 부처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에 대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불안이라는 것은 이것을 어떻게 내가 받아들이느냐, 내가 활용하느냐에 따라 여러분에게 힘도 되고 여러분을 힘들게도 하는 그런 것이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대선을 도전하게 된 원동력을 청년층에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저는 사실은 여러분들 때문에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며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 나라를 좀 제대로 정상화를 시켜야 되겠다, 아주 뭐 부자나라나 잘 나가는 나라가 아니고, 망가진 것을 정상화를 시켜야 되겠다라고 해서 정치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또 “결국은 제가 선거운동의 파트너로 삼은 사람들은 청년이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정책의 기본 방향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의롭고 희망이 있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 냈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의 국정 철학도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자유사회를 지향한다. 자유는 다양성을 말한다”며 “자유사회는 국제주의와 바로 연결된다. 국가주의적 사고를 가지고 자유사회를 논할 수 없다”고 규정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지고 여러분의 시각을 우리나라에만 고정시키지 마시고 넓게 좀 보고, 여러분의 미래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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