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든 모중경. |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모중경(51)이 50세 이상만 출전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에 새로운 강자로 등장했다.
모중경은 5일 충북 청주시 그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 투어 제13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총상금 1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했다.
석종율을 2타차로 따돌린 모중경은 지난달 14일 KPGA 챔피언스투어 1회 대회 정상에 오른 지 21일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2연승을 거둔 모중경은 상금랭킹 1위(4천596만원), 통합 포인트 1위에 올랐다.
챔피언스 투어 신인이던 지난해에는 3번밖에 출전하지 않았고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모중경은 올해는 3차례 출전해 우승 두 번에 공동 4위 한번 등 최고의 시니어 선수로 떠올랐다.
특히 모중경은 KPGA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45위에 오른 뒤 이번 시즌 조건부 출전권을 지녀 이미 3차례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모중경은 KPGA 코리안투어에서 5승, 아시안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에서 45세의 나이로 우승했다.
모중경의 티샷. |
모중경은 "빠른 기간에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좋았다. 평소와 똑같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했고 운도 따라줬다"고 밝혔다.
박도규가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로 3위를 차지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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