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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골프용품 지난해 수입액 1조 원 돌파…무역적자 9천8백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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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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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골프장 전경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이 1조 원을 돌파하고 골프용품의 무역수지 적자가 9천8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골프용품 수입액은 2021년보다 42.7% 늘어난 1조 1천331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골프용품 수입액 규모가 1조 원을 넘은 것은 2022년이 처음입니다.

2017년까지 3천억 원대였던 골프용품 수입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골프 붐이 다시 일어난 2020년 이후 급증해 2022년에 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 자료는 관세청의 수출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골프용품 수입액은 지난해 8억 7천71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26.4% 늘었지만, 골프용품 수출액은 1억 1천983만 달러로 13.0%만 증가했습니다.

또 골프용품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7억 5천727만 달러, 약 9천8백억 원으로 2021년 대비 28.8%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골프 클럽의 무역 수지 적자액은 전년 대비 31.3% 늘어난 6억 1천164만 달러로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의 80.8%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 한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액은 지난해 3억 7천718만 달러로, 이는 전체 골프용품 무역 수지 적자의 절반에 가까운 49.8%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서천범 소장은 "국내 골프 이용객들이 일본 제품을 선호하는 것이 골프용품의 대일 무역 적자를 늘리는 요인"이라며 "국산 골프용품의 품질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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