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로고, BNP파리바은행 |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BNP 파리바는 5일 한국은행이 고착화된 근원물가 등을 고려해 이달 기준금리를 3.5%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호 BNP파리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서 한국은행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입장을 바꾸기 전에 식료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물가 등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의 진정 여부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고착화된 근원물가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매파적 어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 금리를 연 3.5%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또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연장이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에 대한 어조가 전환되는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P파리바는 지난달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았다며 올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0.2%p 낮춘 3.4%로, 내년 전망치는 0.1%p 낮춘 2.2%로 조정했다. 다만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4%로 유지했다.
BNP파리바는 "9월 근원물가 상승률은 3%대 초반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반영해 10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덜 매파적 어조로 전환해 내년 1분기 금리인하 사이클의 시작을 알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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