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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6월 외환보유액 4214.5억달러…전월비 4.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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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5억달러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21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 대비 4억7000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는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 달러화지수는 한 달 전 대비 약 0.8%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항목별로 보면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756억4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33억2000만 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15억6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37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SDR와 IMF포지션은 각각 147억4000만 달러, 47억2000만 달러였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된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이 3조1765억달러로 1위를 지켰고 다음은 일본(1조2545억달러), 스위스(8860억달러), 인도(5907억달러), 러시아(5842억달러), 대만(5629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422억달러), 홍콩(4210억달러) 순이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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