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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사무총장, 7∼9일 방한...'후쿠시마 오염수 최종보고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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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1차장 "정부 과학적·기술적 검토 막바지...조만간 국민께 설명"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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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 [사진=연합뉴스]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는 7~9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IAEA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이뤄지는 것으로, 오염수 방류에 대한 한국 정부 입장도 곧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 일본 오염수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 종합보고서 발표 계기로 오늘부터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그 직후에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 그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에게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평가한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 등을 통해 IAEA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박 차장은 "그로시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해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을 면담하면서 종합보고서 내용을 우리 측에 설명할 것"이라며 "박진 외교부 장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우리 정부는 시찰단 활동, IAEA 모니터링 TF 참여 등을 통해 일본 측 방출계획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해왔고 이제 거의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검토가 마무리되면, 그간 작성해온 대응 매뉴얼에 검토내용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탈고한 후, 조만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차장은 오염수 방류 허용이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에 "모든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때까지, 그것이 몇 년이 되더라도 수입금지 조치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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