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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정면승부] 조경태 "이재명과 후쿠시마 오염수 공개토론 제안...지는 쪽 정계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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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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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3년 7월 3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조경태 "이재명과 후쿠시마 오염수 공개토론 제안…지는 쪽 정계은퇴"

-이재명, 후쿠시마 오염수 공개토론…지는 쪽이 집에 가야
-IAEA 최종보고서 곧 발표…국민들, 객관적 판단이라 생각 받아드릴 것
-국회의원 막말, 면책들 많아서…가장 큰 이유, 국회의원 정수라 생각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게 만드는 것, 정치개혁이 지름길
-최경환 '보수연합군' 발언…물레방아도 아니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야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2부,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내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성 평가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오염수를 둘러싼 정치권 여론전도 거칠어지는 모습입니다. 다가오는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팽팽한 공방이 예고되고 있어서 7월 여름 정국도 험난해 보이는데요. 지금의 상황, 여야 의원들 차례로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연결합니다. 안녕하세요?

◆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조경태)> 네, 안녕하세요.

◇ 신율> 이것부터 여쭤볼게요. 어제 제가 기사를 봤는데 조 의원님께서 이재명 대표하고 단독 공개 토론하자. 이런 제안하셨습니까?

◆ 조경태> 제가 공개 제안을 했습니다. 잘 아시네요?

◇ 신율> 기사를 봤으니까요.

◆ 조경태> 하도 보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당 대표 하고 있잖아요. 이분이 전혀 과학적 근거 없이 잘못된 주장을 계속 터뜨리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러면 본인이 정말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에 대해서 이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저하고 한번 따져보자. 그리고 그 둘 중에 한 사람은 저는 정계 은퇴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토론하고서 결과에 따라서요?

◆ 조경태> 네. 둘 중에 한 사람은 옳고 둘 중에 한 사람은 틀렸을 것 아닙니까 그 책임을 져야죠. 그게 바로 우리 YTN 뉴스 정면승부, 그런 것 아니겠어요?

◇ 신율>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갑자기 의미가 새로워집니다.

◆ 조경태> 그래서 저는 지금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아마 야당 지지자들도 있을 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지금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하는 분들도 계실 거고, 피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분도 토론 잘한다며요? 토론 잘하는 분이 나와서 어찌 보면 여당의 의원을 정계 은퇴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닙니까?

◇ 신율> 더군다나 조 의원님이 5선이시잖아요.

◆ 조경태> 네, 지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선이지요. 나이는 제가 어리더라고요.

◇ 신율> 워낙 젊으실 때 국회의원을 하셨으니까요.

◆ 조경태> 둘 중에 한 사람은, 우리가 정면승부해서 한 사람은 집에 가야죠.

◇ 신율> 그러니까 토론하고서 만일 거기에서 조경태 의원님이나 누군가 지는 사람이 있다면 진짜 정계은퇴하겠다. 이 말씀이시죠?

◆ 조경태> 그렇습니다. 둘 중에 한 사람은 참이고 한 사람은 거짓이지 않겠습니까? 한 사람은 후쿠시마의 오염 처리수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라고 주장하고 또 한 사람은 이것은 우리의 삶에, 특히 우리나라에서 나는 수산물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할 거고요. 그랬을 때 한쪽은 거짓을 말하고 한쪽은 참을 말을 할 건데, 지금 국민들을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어서 지금 수산업자들을 굉장히 손해를 많이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한쪽은 지금 거짓을 이야기하고 있고 한쪽은 참을 이야기할 것이다. 이 말이죠.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둘 중에 한 사람은 집에 가야 한다. 그래서 이 부분이 아마 곧 IAEA의 최종 결과 보고서는 나오지 않겠습니까?

◇ 신율> 내일 나온대요.

◆ 조경태> 나오고 나면 바로 방류할 텐데 방류하고 나면 우리나라에 영향이 있으면 제가 집에 가면 되는 거고요. 만약에 하나도 영향이 없다면 영향이 있다고 그렇게 국민들을 불안해하게 했던 세력들,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이 되겠죠. 그야말로 괴담이 되겠죠. 어느 쪽이 괴담인지는 곧 밝혀져야 된다. 또 밝혀질 수밖에 없는 거죠.

◇ 신율> 이재명 대표 쪽에서 무슨 응답이 있었습니까?

◆ 조경태> 지금 응답이 없거든요. 저는 이 방송을 듣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이 있을 텐데 꼭 좀 전해서 이게 전국으로 방송에 나올 거 아닙니까? 저희가 잘못되면 저희 쪽에서 엉터리 주장을 한 게 되겠지요. 그래서 어떤 식이든 설득을 시키든지 해서 꼭 토론에 응해줄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말씀해 주면 좋겠습니다.

◇ 신율> 알겠습니다. 지난 금요일이었었죠. 국민의힘 의원 두 분이 노량진 수산시장 수조에 있는 물을 손으로 떠마신 걸 두고서 좀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아직 방류 전이니까 그게 사실 좀 그런데요.

◆ 조경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신율 박사님께서 바닷물 먹습니까? 의도적으로요. 안 먹잖아요.

◇ 신율> 해수욕하다가는 입에 물이 들어갈 수는 있죠.

◆ 조경태> 의도적으로 먹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어쩔 수 없이 물이 들어가는 거야 할 수 없지만 바닷물을 먹는 사람은 전 세계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퍼포먼스, 하도 답답하니까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염 처리된 물을 갖다가, 오염수는 아닙니다. 오염수는 무방비 상태로 방류되는 게 오염수지 이것은 알프스의 시스템에 의해서 처리된 물이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전국에 보면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습니다. 생활 오폐수라든지 공업 오폐수를 갖다가 정화시켜서 내보내는 처리장이 있거든요. 혹시 하수종말처리장, 이름 들어보셨습니까?

◇ 신율> 그럼요.

◆ 조경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되는 물을 우리는 안 마시잖아요. 왜 안 마십니까?

◇ 신율> 건강에 이상은 없지만 찝찝하잖아요.

◆ 조경태>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걸 자연으로 한 번 더 정화시키는 거예요. 지금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도 마찬가지예요. 그걸 자연에 돌려서 정화를 한번 시켜서 오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 여당의 의원님께서는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는데 썩 유쾌한 모습은 아니지만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런 모습을 보였겠습니까?

◇ 신율> 제가 궁금한 게 IAEA 사무총장이 우리나라에 온다며요?

◆ 조경태> 네.

◇ 신율> 내일 또 발표하지 않습니까? 발표하고 IAEA 사무총장이 오고 이러면 좀 논란이 가라앉을 거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저는 최종 결과보고서가 나오면 우리 국민들께서는 매우 현명하시기 때문에 아마 그 판단에 의해서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할 거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제 기억으로는 1993년도부터 전국의 방사능에 대해서 측정을 쭉 해왔습니다. 그런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2011년도에 터졌지 않습니까? 그때는 무방비 상태에서 그냥 오염된 물이 그대로 쏟아져 나왔잖아요. 지금 후쿠시마에 처리된 물의 농도의 한 1천 배 정도 된다고 하거든요. 전문가들 이야기는 1천 배 되는 농도의 물이 그냥 그대로 방출된 거거든요. 그러면 2011년도에 방류가 됐으면 2015년~2016년 안팎에서는 만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방사능 측정에 의미 있는 숫자가 나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1993년도부터 지금 2023년이잖아요. 지금까지 유의미한 수치가 한 번도 안 나왔어요. 이게 과학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이런 부분에 대해서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서는 잘 모르고 계실 거거든요. 지금까지 계속 꾸준히 방사능 수치를 우리나라 해역에서 했다는 걸 사실 모르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사실 이런 부분이 정부가 많이 답답한 거죠. 정부가 이런 부분에 대한 데이터를, 1993년도부터 지금까지 데이터를 쭉 지금 내놓고 방사능 수치에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홍보를 해야 되는데 이런 걸 잘 못 알리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 IAEA에서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그 결과에 대해서는 아마 국민들께서 상당한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전국 만 18세 이상 미디어 트리뷴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6월 26일부터 6월 30일까지 여론조사를 한 것을 보면요. 참고적으로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2.0%포인트입니다. 이거를 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올랐어요. 3% 올라서 42%가 나왔어요.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후쿠시마 문제나 수능 문제 연관해서요.

◆ 조경태> 제 생각에는 지금 해외에서 외교 활동을 잘하고 계시고 또한 열심히 노력하고 나름대로 굴하지 않고 소신껏 뭔가 해보려고 하는 진정성이 어느 정도 조금 확인되고 있다 보니까 조금 더 긍정적인 여론이 계속 형성되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보거든요. 수능 문제만 봐도 사실은 킬러 문항 이런 것은 수험생 입장에서고 되게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거든요. 사교육을 줄이자. 얼마나 보편타당한 이야기입니까? 이것을 역대 정부가 사교육비를 줄여야 한다는 말은 했지만 행동으로 보이지는 못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윤석열 정부, 윤석열 대통령이 이걸 행동으로 보여주니까 정말 잘하고 있다 하는 것이 오히려 수능 킬러 문항에 대해서 제대로 짚어준 부분에 대해서 좀 긍정적인 여론으로 흐르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신율> 제가 이걸 여쭤본 게 왜 그러냐 하면 2008년 광우병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그때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21%까지 추락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드 사태가 터졌던 2016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지율 역시 31%까지 떨어졌거든요. 두 명 다 한국갤럽 기준임을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지금 리얼미터나 아니면 다른 여론조사도 떨어지지는 않아요. 좀 오르는 추세인 것 같아가지고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조경태> 사실은 아시다시피 광우병 당시에 소고기는 커녕 햄버거도 그때 불안해서 못 먹었지 않습니까? 2008년도 말이죠. 그런데 지금 광우병에 그렇게 난리 법석을 떴던 시민단체, 극좌파들 어디로 갔습니까? 지금 우리 국민들은 미국산 소고기 잘 드시고 계시잖아요.

◇ 신율> 그럼요. 저도 잘 먹고 있어요.

◆ 조경태> 이게 그야말로 괴담이란 말이죠. 지나보니까요. 사드도 마찬가지죠. 사드 때 전자파 때문에 죽는니 마느니 그때 극좌파들이 얼마나 반대를 많이 했습니까? 괴담 선동이었거든요. 또 보니까 아무 일이 없는 거예요. 성주의 참외가 이상해졌습니까? 아니잖아요. 지금 와서 보니까 극좌파들이 이야기하는 논리들이 다 보니까 괴담 수준이다. 이번에 후쿠시마 부분도 마찬가지죠. 국민들이 점차적으로 좀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아닌 것 아닌가. 왜냐하면 지금 지리적으로는 우리나라가 일본하고 가깝지만 피해되는 순서대로 보면 우리보다 미국이 먼저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가 먼저 가잖아요. 해류에 의해서 그렇거든요. 해류에 따라서 보면 러시아 캄차카 반도를 지나서 캐나다, 미국 이런 식으로 해서요. 알래스카 미국 땅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인들이 가만히 있다는 것은, 미국인들이 우리나라 과학자보다도 과학이 뒤떨어진 나라가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판단하는 거죠. 미국이 왜 가만히 있을까. 미국이 가만히 있다는 것은 우리가 조금 더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해서 지금 무작정 지금 야당에서 주장하고 선동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이거는 아닐 수도 있다라는 판단을 하고 이게 혹시 괴담이 아닌가, 또 그 앞에 광우병이라든지 사드에 대한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부분까지 연관시켜서 이걸 바라다보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리고 좀 다른 문제인데요. 지금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 마약에 도취됐다. 이렇게 강경 발언을 하고 또 민주당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방송에는 좀 부적절한 표현이라 제가 다르게 표현을 하겠습니다. 배설물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못 마시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 쿠데타를 통해서 대통령이 됐다. 이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왜 이렇게 말들이 점점 험해지고 있다고 보십니까? 5선 의원으로서 좀 많이 보셨을 거 아니에요?

◆ 조경태> 정치인들이 제 정신을 못 차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인들에 대한 특권이 너무 많지 않습니까? 면책특권이 있죠. 불체포특권이 있죠. 그래서 저는 그중에 가장 큰 특권은 바로 의원 정수라고 생각하거든요. 대만 같은 경우는 2006년도쯤에 국회의원 수를 절반으로 줄였어요. 대만 그러니까 250명이었던 것을 123명으로 대폭 줄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대만은 정치가 팽팽 잘 돌아가거든요. 우리나라 지금 국회의원 300명이잖아요. 그 중에 온갖 사람들 다 들어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말에 대한 책임도 안 지고 아무 말 잔치만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 국회에 보면 국민들 여러분께서 내는 세금으로 지금 정치개혁위원회를 구성해 놨는데 특별위원회가 하는 일이 뭐가 있습니까? 진정한 정치개혁은 비례대표를 없애고 국회의원 수를 줄이는 것이 국민 세금을 부담을 줄이는 것 아닙니까? 결론적으로요. 그게 올바른 정치개혁인데 정개특위에서 그런 논의를 전혀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여야에 어찌 보면 국민들이 듣기에 좀 민망한 표현들이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아마 국회의원 숫자가 너무 많아서 그렇지 않는가. 그래서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게 만드는 것이 정치개혁의 아주 빠른 길이다 지름길이다. 저는 그리 보고 있는 거죠.

◇ 신율> 이게 국회의원 정수하고 관련이 있다. 이 말씀이시네요.

◆ 조경태> 네, 국회의원 수 100명이 아니더라도 50명만 줄여도 아마 여야 의원들이 정신 바짝 차릴 겁니다.

◇ 신율> 그렇군요. 그리고 최경환 전 부총리가 이준석 전 대표하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 이런 분들 쭉 만났죠. 기사에서 보셨죠?

◆ 조경태> 저는 그 부분은 못 봤습니다.

◇ 신율> 만나가지고 보수 연합군을 만들어야 된다. 뭉치자. 이렇게 강조했다고 하는데 과거 친박 좌장의 이런 발언의 무게가 남다르지 않거든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조경태> 글쎄요. 그분도 훌륭하신 분이기는 한데 흘러간 물이잖아요. 흘러간 물이 다시, 물레방아도 아니고 그렇죠? 그래서 저는 친박에 역할을 했던 분들은 역사의 뒤안길로 가 계시는 것이 정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그동안 권력을 누렸던 분들은 역사 속에 남아 있는 것이 좋지. 그런 분들이 또 소위 말해서 올드보이의 귀환, 이렇게 되면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희망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그러지는 않을 거라고 보는데 지금 국민의힘이 나름 뭉치려고 노력하고 오늘 말씀 주신 대로 여론조사도 조금 올라가고, 이럴수록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이럴수록 더 옷매무새를 더 단단하게 하고 더 겸손한 마음으로 저는 범여권이 임해야 한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그러면 우병우 전 수석은 어떻게 보세요? 우병우 전 수석의 출마 가능성.

◆ 조경태> 글쎄요. 본인 출마하는 건 자유지 않겠습니까?

◇ 신율> 자유긴 자유죠.

◆ 조경태> 어디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과연 시민들, 국민들의 지지를 획득해낼 수 있느냐. 그런 부분에서 아직까지는 좀 물음표가 아니겠느냐 보고 있습니다. 물론 그분들이 나오겠다라고 하면 누가 말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신율> 물론 그렇죠. 또 하나, 윤 대통령의 지난 주말에 통일부 관련 발언이 있었죠. 통일부는 더 이상 북한 지원부가 아니다. 이제는 통일부가 달라져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경태> 저는 극히 정상적인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통일부가 북한 지원부서는 아니다. 이 말에 딴지를 걸 사람들이 있나요?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역설적으로 지난 정권, 앞 정권이 이런 경향이 없지 않아 있을 수 있다. 이런 것을 내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신율> 그러니까 역설적 표현이다.

◆ 조경태>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 하는 역설적 표현이죠. 당연히 통일부는 우리 대한민국을 위한 부처가 돼야 되는 거 아닙니까? 북한을 지원하는 부처가 되면 안 되죠. 그런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침묵 세력 아니겠어요.

◇ 신율> 그런데 인도적 지원도 있을 수 있고 이런 거니까요.

◆ 조경태> 그래서 인도적 지원을, 물론 그거는 저는 해야 할 부분은 해야 한다고 보지만. 그것이 혹시나 선후가 바뀌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저는 생각을 하고요. 어쨌든 통일부의 역할이 북한의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를 담아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신율>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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