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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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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도 안했는데 차인 토트넘?…"후루하시, UCL 뛰고 싶어 거기 안 갈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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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코틀랜드 득점왕' 후루하시 교고가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음에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셀틱이 잔류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과거 셀틱에서 뛰었던 공격수 존 하트슨은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메일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후루하시는 토트넘에 가지 않고 셀틱에 남을 거 같다"라고 주장했다.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셀틱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 리그에서만 23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한 후루하시는 모든 대회에서 총 34골을 넣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후루하시 활약에 힘입어 셀틱은 2022/23시즌 한 해 동안 리그, 리그컵, FA컵을 모두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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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린 후루하시에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고, 관심을 표하는 팀들 중에 토트넘도 포함됐다.

마침 토트넘 사령탑은 지난 시즌까지 셀틱에서 함께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인데다 주전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이번 여름에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생겼기에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후루하시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트슨은 후루하시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길 원해 토트넘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셀틱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참가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트넘은 지난 시즌 리그 8위를 차지하면서 어떠한 유럽대항전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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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슨은 "난 후루하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기회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에서 빛났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인상적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시즌 동안 34골을 터트린 후루하시는 가장 중요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선 득점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했다. 주포인 후루하시가 침묵함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샤흐타르와 같은 조에 속한 셀틱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무 4패로 F조 최하위를 차지하며 무기력하게 탈락했다.

이어 "후루하시는 자신이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할 것"이라며 "난 후루하시가 이를 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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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난 셀틱이 후루하시를 보내는 걸 원하지 않지만 토트넘은 많은 돈을 갖고 있다"라며 "이적은 셀틱과 감독 손에 달려 있을 테지만 내 눈에는 후루하시가 셀틱에서 매우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걸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명백히 셀틱보다 명성이나 규모 면에서 더 큰 빅클럽이지만 후루하시가 선발 출전과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보장된 셀틱을 떠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는 선수 이적에 큰 영향으로 끼치는 요소들 중 하나이다.

혹시나 차후 토트넘이 후루하시에게 러브콜을 날렸지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는 굴욕을 맛보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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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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