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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새 시즌 어웨이킷을 공개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2023-24시즌에 착용할 어웨이킷을 발표했다. 유니폼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푸티 헤드라인스'에서 공개한 디자인과 일치했다.
어웨이킷은 흰색 바탕이다. 포인트는 붉은색에서 청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다. 메인 스폰서 '카타르 항공'를 길게 두르는 디자인이다. 유니폼 제조사 '나이키'는 검은색으로 처리됐으며 클럽 엠블럼은 기존과 동일하게 반대편에 어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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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킷은 일찌감치 공개됐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남색 바탕에 붉은색 실선이 어우러졌으며 '나이키'는 붉은색, '카타르 항공'은 흰색으로 처리됐다. '푸티 헤드라인스'는 해당 유니폼이 2000년대 초반 호나우지뉴 시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포인트가 또 있다. 슬리브 스폰서 'GOAT'다. 축구계에서 'GOAT'는 'Greatest Of All Time(Greatest Of All Time, 역대 최고의 선수)'이라는 의미를 담은 약자로 사용된다.
'GOAT' 슬리브 스폰서는 지난 시즌부터 PSG 유니폼에 자리했다. 당시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GOAT'는 PSG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GOAT'는 3년에 걸쳐 5,000만 유로(약 714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다음 PSG 모든 키트에 새겨질 예정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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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해당 유니폼들을 착용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PSG행이 임박한 선수들을 나열했다.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셰르 은두르,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함께 이강인이 소개됐다.
로마노는 이강인에 대한 추가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강인 PSG행 관련 모든 당사자들은 조만간 계약이 성사될 거란 자신감을 갖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는 완료됐으며 두 클럽 사이 구두 합의도 이루어졌다. 서명만 기다리는 중"이라 설명했다.
PSG는 오일 머니 시대 이후 꾸준히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에 도전했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에 이어 리오넬 메시까지 합류해 'MNM 라인'이 구축됐지만 실패했다. PSG는 '두 시즌 연속 UCL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을 낳았다.
결국 새판 짜기에 돌입한다. 네이마르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행과 연결됐다. 메시는 유럽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와 계약했다. 음바페는 계약 연장 옵션을 거절하고 사실상 작별 수순에 들어갔다. 사령탑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불과 한 시즌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고 파리를 떠났다.
신임 사령탑으로 엔리케 감독이 부임한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를 이끌었다. 정점은 역시 2014-15시즌이었다.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와 작별한 엔리케 감독은 2018년부터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UNL) 준우승과 UEFA 유로 2020 4강으로 스스로를 증명했지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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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 선임 공식 발표 이후 영입생 오피셜이 예상된다. 이강인도 마찬가지다. '르 10 스포르트'는 "매체는 "변수가 없는 한 엔리케 감독이 갈티에 감독 후임이다. 그 순간부터 PSG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강인과 에르난데스가 파리에 입성할 수 있다. 아주 이른 시기에 몇몇 선수들이 메디컬을 받았다. 특히 대한민국 유망주 이강인이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예상됐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재정난으로 수차례 뜸을 들였다.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에도 불구하고 현금에 트레이드를 얹은 제안으로 마요르카를 꼬셨다. 하지만 결국 구단 사이 조율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대신 PSG와 강하게 연결됐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6월 A매치를 치렀다. 페루(0-1 패)와 엘살바도르(1-1 무)를 상대하며 군계일학이나 다름없었다. 엔리케 감독 오피셜이 나오면 PSG행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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