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희 위에이알 대표/사진제공=위에이알 |
"전 세계 500여 개 브랜드와 협업해 AR(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했습니다. 어떤 가상 요소들이 유저의 몰입감 있는 경험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지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죠."
김찬희 위에이알 대표는 "최근 MR 헤드셋을 공개한 애플 외에도 메타·구글·삼성 등 글로벌 IT기업은 AR·MR 환경을 위한 다양한 준비에 나섰다"며 "디바이스를 포함한 관련 인프라가 점차 완성되면서 유저를 위한 콘텐츠의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곧 펼쳐질 글로벌 XR(확장현실) 시대에서는 치열한 콘텐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김찬희 대표에 따르면 AR·MR 콘텐츠는 기존 이미지·영상 콘텐츠와는 다른 환경에서 몰입감을 제공한다. 특히 MR 콘텐츠는 사용자의 현실과 가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상호 작용한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유저 경험(UX) 차원에서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구조가 필요한 이유다.
위에이알은 AR·MR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이다. 김 대표는 "기획부터 설계, 디자인, 개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모두 보유했다"며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한 제작사"라고 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의 콘텐츠를 제작했다"며 "위에이알에서 제작한 XR 콘텐츠의 누적 사용자 수는 수억 회를 넘어간다"고 말했다.
또 회사는 META APAC(아시아태평양) XR 심포지엄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TikTok APAC과 통합 제작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 협업해 XR 콘텐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보유 기술력과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올해 안에 세계적인 XR 콘텐츠 기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AR·MR 콘텐츠는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매우 적기 때문에 지역적 한계도 뛰어넘는다"며 "그러나 여전히 기술 기반 콘텐츠에 막연히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가 많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대중화와 인식 개선을 위해선 콘텐츠가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더 많은 유저가 있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위에이알 측은 기술이 패션·예술·문화 경험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는 믿음으로 벨베데레 미술관이나 피치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브랜드는 물론 K팝 아티스트를 포함한 드라마·예능 콘텐츠 컬래버레이션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AR 및 MR 기술은 물리적·시간적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만큼 교육 등의 영역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며 "이러한 콘텐츠를 통해 경험에 대한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유저에게 장기적으로 유익한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위에이알은 자체적으로 공공 분야(소방·안전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MR 콘텐츠의 기획·개발에 착수했다. 다음 달 알파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두리 기자 ldr56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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