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 이적 시장 최고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 SNS를 통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망(PSG) 이적과 관련한 모든 관계자는 조만간 성사될 계약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했고 구단 간의 구두 합의 역시 이뤄졌다. 이제는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프랑스로 향하기 직전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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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로마노의 시그니처 ‘Here we go!’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강인의 PSG 이적은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다소 잠잠했던 그였지만 오랜만에 들려온 건 희소식이었다.
이강인의 PSG 이적에 있어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구단 간의 합의점을 찾는 것이었다. 최대한 비싼 값을 받고 이강인을 보내려는 마요르카였고 대부분 관심을 보인 구단들 역시 이 부분에서 난항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로마노는 PSG와 마요르카가 구두 합의에 이르렀다는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이는 이적에 있어 최대 장애물처럼 느껴진 이적료 문제를 해결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강인의 이적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한편 PSG는 리오넬 메시가 미국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음에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유럽 정상을 노리고 있다.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주축 선수들이 잔류하는 현재 그림에서 유럽 최고의 드리블과 킥 능력을 보유한 이강인이 가세한다면 대단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소속으로 39경기 출전,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강인은 90회의 드리블 성공으로 유럽 전체 4위에 올랐다. 프리메라리가 기준으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음으로 높은 2위였다.
프랑스 매체 「푸트 01」은 최근 2023-24시즌 PSG의 예상 베스트 라인업에 대해 소개했는데 이강인의 이름 역시 함께했다. 해외 매체 역시 이강인의 PSG 이적 가능성을 높게 보는 상황. 현재로선 공식 발표가 나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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