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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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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선, 프로 데뷔 8년만에 첫 승 달성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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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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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선(27.스릭슨)이 ‘2023 KPGA 스릭슨투어 12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경북 김천 소재 김천포도CC 샤인, 포도코스(파72. 7,29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채호선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채호선의 무결점 플레이는 이어졌다. 1번홀(파5)부터 버디를 잡아낸 채호선은 3번홀(파4)에서 버디를 작성했고 5번홀(파4)과 6번홀(파4), 8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달아 버디를 작성했다.

기세가 오른 채호선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5번홀(파3)과 16번홀(파5)에서 또 다시 연달아 버디를 솎아냈다. 양일간 보기없이 버디만 14개를 작성한 채호선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공동 2위에 1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채호선은 “프로 데뷔 후 간절히 원하던 우승을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 우승을 했지만 아직까지 얼떨떨하다”며 “지금까지 나를 믿어준 부모님, 양동현 프로님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회 기간 동안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고자 했다. 평소보다 아이언샷과 웨지샷이 좋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며 “후반 홀에서 2위와 1타 차인 것을 확인했지만 신경쓰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육상, 검도 등 운동을 좋아하던 채호선은 15세 때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채를 잡았다. 2015년 4월 KPGA 프로에 입회했고 2017년 9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해 주로 KPGA 스릭스투어에서 활동했다.

채호선은 올해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 예선전을 통과해 KPGA 코리안투어에 첫 출전하기도 했다. 컷탈락했지만 채호선은 얻은 것이 많았다.

채호선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에 출전하면서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고 싶은 목표가 생겼다. 수준 높은 무대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KPGA 코리안투어의 코스 상태, 선수들의 실력 등 많은 것을 배웠고 선수들이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점이 인상깊었다. 비록 첫 출전이지만 많은 자신감을 얻었고 그 결과가 우승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약 8년 간 우승이 없고 성적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점점 표정에서 미소가 사라졌다”며 “올해부터 웃으면서 플레이하고자 다짐했다. 남은 시즌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있게 플레이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호선은 본 대회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9위(16,874.29P), ‘상금 순위’ 9위(16,552,000원)로 올라섰다.

채호선에 이어 윤범훈(28), 이성호(36.BRIC)가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 2위, 현재 ‘스릭슨 포인트’ 1위 송재일(25.스릭슨)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로 4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3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는 다음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CC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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