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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엔리케 감독 곧 오피셜 'Here we go!'…이강인 이적도 연쇄 확정 (로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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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파리 생제르맹(PSG) 부임이 임박했다. 엔리케 감독이 파리에 입성함에 따라 이강인의 PSG 이적도 예상대로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가 엔리케 감독의 파리행을 단언했다.

로마노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PSG는 엔리케 감독과의 합의를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며 "2년 계약이 곧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SG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완료하고 나면 엔리케 감독의 부임 사실도 공개될 것"이라고 전하며 자신의 이적 확정 멘션인 '히얼 위 고(here we go)'를 외쳤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16강에서 모로코와 승부차기를 통해 패해 탈락한 뒤 곧장 사임했다. FC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때 유러피언 트레블(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라리가 우승, 코파델레이 우승)을 일궈냈던 엔리케 감독이 시장에 나오자 적지 않은 유럽 빅클럽들이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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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토트넘 등 지난 3~4월 감독을 자른 두 구단이 그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다음 감독직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하고 싶다"는 바람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각각 선임하며 엔리케를 외면했다.

이후 엔리케 앞에 나타난 곳이 바로 PSG다. PSG는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허무하게 탈락한 뒤 갈티에 감독 경질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이후 리오넬 메시가 재계약을 거부하고, 네이마르의 경우 구단의 방출 계획에 직면하면서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초기엔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계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으나 어느 순간 그가 전열에서 이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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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겔스만 감독이 탈락하면서 PSG 지휘봉은 자연스럽게 엔리케 감독으로 흘렀다. 이달 중순부터 엔리케 감독이 확정됐다는 유럽 매체의 보도가 속속 나왔으나 PSG는 공식 발표를 미뤘다. 갈티에 감독을 계약기간 중 해임하는 것에 따른 협상,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를 지키는 문제 등으로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1일에 발표할 것이란 관측 등이 제기됐다.

엔리케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의 PSG 이적도 곧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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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현 소속팀인 스페인 마요르카는 PSG와 약 2000만 유로(280억원) 안팎의 이적료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요르카가 이적료 대신 PSG 선수를 요구하는 등 협상을 어려움에 빠트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기류가 달라졌다. 프랑스 언론은 엔리케 감독 부임 발표 뒤 이강인 PSG행 오피셜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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