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차기 총선 제3지대? 글쎄…’ 국민 절반 “영향 없을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일요시사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서 열린 한국의희망 창당발기인대회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창당 선언문을 발표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박성원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최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한국의희망’을 창당하는 등 제3지대 물결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권자들 중 절반 이상은 차기 총선서 이들의 영향력이 ‘미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온라인 매체 <뉴스토마토>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선거 및 사회현안 95차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45.8%가 “영향이 미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영향이 클 것”이라는 응답은 23.3%로 절반가량에 그쳤다. “영향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18.7%, 잘 모르겠다는 12.2%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전 세대서 “미미할 것”이란 응답이 높았다. 다만 20대는 ‘미미’ 응답이 앞섰지만, ‘영향이 클 것’이란 응답도 30.2%로 다른 세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강원·제주를 제외하고 전 지역서 ‘미미’ 응답이 높았다.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중도층서도 절반 가까이가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에 대해선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 36.6%, “이재명 대표에 힘 보태야” 31.5%, “아무런 역할도 해선 안 된다” 24.7%, 잘 모름은 7.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20‧30대 및 60대 이상에선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40대에선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영남에선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는 응답이, 호남에선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중도층에선 ‘경쟁자로 나서야 한다’와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응답이 팽팽했다.

국내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가량인 48.1%가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지금보다 나아질 것” 25.0%, “현재와 비슷할 것” 23.3%, 잘 모름은 3.7%였다.

성별로는 남녀를 불문하고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연령별로 전 세대서 같은 의견이 나왔다. 특히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절반가량도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서 ‘지금보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는데 중도층에선 ‘악화 우려’가 50%에 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선 “상향해야 한다” 44.3%, “상승폭 최소화해야 한다” 34.8%, “동결해야 한다” 17.6%, 잘 모름 3.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상향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60대 이상 제외). 특히 20‧30대 등 젊은 층의 절반 이상은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했으며 60대 이상에선 유일하게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와 TK(대구·경북)를 제외하고 전 지역서 ‘상향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중도층서도 같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긍정 38.1%, 부정 59.3%, 잘 모름은 2.6%로 지난주 대비 6.4%p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가 30%대 후반대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지난 3월2주차(3월6~8일) 조사 이후 16주 만이다.

지난주 긍정 평가는 31.7%였으며 부정 평가는 66.0%서 이번 주 59.3%(‘매우 잘못하고 있다’ 51.7%,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7.6%)로, 6.7%p 하락했다.

연령별로 전 세대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60대 이상 제외). 특히 20대‧40대서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TK를 제외하고 전 지역서 부정 응답이 높게 나왔으며 중도층에선 지지율이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4.6%, 국민의힘 36.8%, 정의당 3.0%, 기타 정당 2.0%, 없음 12.3%, 잘 모름 1.4%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9.8%서 44.6%로 5.2%p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1.5%서 36.8%로 5.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두 당의 격차는 지난주 18.3%p서 이번주 7.8%p로 격차가 크게 감소했다. 정의당은 지난주 3.4%서 이번주 3.0%p로 0.4%p 하락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서 ±3.0%p였으며 응답률은 3.3%였다(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서 확인할 수 있다).

<kangjoomo@ilyosisa.co.kr>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