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국민 건강정보 빅데이터를 담은 데이터은행을 구축하는 '국가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3년 제7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제3차 국가연구개발사업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이 사업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참여자 동의를 기반으로 혈액, 소변 등 검체를 얻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공공데이터·개인보유건강정보와 연계해 연구개발 인프라인 '데이터은행'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6천65억8천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며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이 참여한다.
당초 요구한 예산은 9년간 9천988억원이었으나 사업 추진 불확실성을 감안해 기간을 2단계로 분할해 1단계 5년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시행을 통해 환자는 유전체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질환 원인을 찾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국내 유전·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정밀의료 연구가 활성화돼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위원회는 예타 사업이 조사 당시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해야만 했던 것에서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계획을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연구개발 예타 시행사업의 계획 변경을 위한 특정평가 시행방안'도 심의·의결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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