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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김성근 전 감독 "장미란 문체부 차관, 한국 사회 밝게 만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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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근 전 감독

김성근 전 감독이 종목·나이의 벽을 넘어 우정을 쌓고 있는 '역도 영웅' 장미란 용인대 교수의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임명을 반겼습니다.

김성근 전 감독은 오늘(29일) "최고의 인사"라며 "장미란 차관의 사려 깊으면서도 밝은 성격이 체육계를 넘어 다소 어두운 한국 사회를 밝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렇게 해낼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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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미란 교수는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됐습니다.

장미란 차관과 김성근 전 감독은 2008년에 처음 만났습니다.

첫 만남에서 장미란 차관은 젊은이들 못지않은 김성근 전 감독의 열정에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김 전 감독은 장미란의 인내심에 감명받았습니다.

이후 장미란 차관에게 '야구'는 즐거운 취미가 됐습니다.

김성근 전 감독이 지휘한 SK 와이번스,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 한화 이글스 등의 경기장 또는 훈련장을 찾아 응원했습니다.

김성근 전 감독도 "알고 보니 참 어려운 종목이더라"고 역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장미란 차관이 재단을 설립하자 김성근 전 감독은 '후원자'를 자처하며 물심양면으로 돕기도 했습니다.

김성근 전 감독은 "장미란 차관은 선수 시절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세계 랭킹 1위 등 한국 스포츠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며 "세계 1위에 오르는 과정, 그 자리를 지킨 시간을 지켜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장미란 차관은 은퇴 후에도 학교와 재단을 통해 여러 경험을 했다"며 "현역 시절인 2009년 SK 와이번스 고치 캠프에 강연자로 초청했는데, 장미란 차관의 강연에 선수들이 감명받았다. 경험이 더 쌓인 지금은 더 많은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감독은 "그동안 문체부가 스포츠인 위에서 군림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스포츠의 순기능 중 하나가 모난 사회를 둥글게 만드는 것"이라며 "생각이 깊고, 성격은 밝은 장미란 차관이라면 좋은 과정으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여러 번 생각해도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사람이 문체부 차관이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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