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 전망…"하반기 세계경제 성장 속 하방압력 점증"
FOMC 정례회의서 기자회견 하는 파월 美 연준 의장 |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꼽혔다.
국제금융센터는 29일 은행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세계경제ㆍ국제금융시장 전망 및 주요 이슈'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6대 이슈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급격한 변화, 스태그플레이션 위험, 고금리 취약부문의 부각, 주요국 재정건전성 악화, 국제원자재 위기 재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선정했다.
주요국 통화긴축이 장기화할 경우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가장 주요한 이슈라고 설명했다.
엔/달러 환율 7개월새 최고 |
이번 설명회에서 국제금융센터는 하반기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이어지지만, 하방 압력이점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주요국 소비 수요 및 고용은 상반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보이되 서비스업 회복세가 점차 약화하고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할 우려가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은 4분기 이후 기술적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이 있으며, 유로존은 낮은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회복 모멘텀이 약화하고, 중국도 제조업 위축과 부동산시장 부진 등으로 하반기 경기 회복력이 약화할 소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은 통화정책 전환(pivot) 기대로 상반기의 개선 흐름을 좀 더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정책금리 고점 근접 인식 등으로 금리는 하락하고, 달러화도 완만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는 기업실적의 저점 통과 기대에도 불구,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반기 대비 상승 폭이 제한되고, 글로벌 자금흐름은 채권 등으로의 유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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