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는 청년 정책을 강조했다. 그는 “지속할 수 있는 미래 농업을 만들어갈 스마트 청년 농어업인 1만명을 육성하겠다”며 “2031년까지 4조 5000억원을 투입해 청년 진입부터 소득창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임대료 감면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500가구 규모의 청년 안심 주택을 조성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29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8기 1년 성과와 향후 역점 시책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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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사회간접자본(SOC) 르네상스 시즌 2′를 추진한다. 우선 광주와 영암·목포를 잇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에 나선다. 김 지사는 “독일 아우토반 못지않은 신개념 고속도로망을 구축하겠다”며 “스피드를 즐기는 청년들과 전 세계인이 찾는 꿈의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 아우토반은 길이는 65.8㎞에 달한다. 사업비는 2조7900억원.
또 목포에 전남형 트램을 도입한다. 목포 구도심과 남악, 오룡을 연결한다. 길이는 15.7㎞, 사업비는 4000억원이다. 김 지사는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 지역을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트램”이라며 “도로의 효율적 이용으로 교통혼잡 해소와 서남권 관광산업 발전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침체에 빠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며 “광주의 민간공항과 군공항을 무안으로 동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전남 동서부권을 모두 아우르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해 전남 전역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홍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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