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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네트워크 공식 SNS는 28일(한국시간) 오타니의 6월 이후 타격 성적을 나열하면서 “현재 다른 레벨에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월까지만 해도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던 오타니의 타격감은, 5월부터 점차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6월 들어 대폭발했다. 현 타자 랭킹에서도 1위를 다투고 있다.
5월 31일부터 6월 27일 오타니는 이 기간 타율 0.367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3위다. 14개의 홈런, 29개의 타점, 무려 0.908에 이르는 장타율은 리그 1위고, 24득점과 0.457의 출루율 또한 리그 3위였다.
오타니의 이 기록이 무서운 건 정확성과 장타율을 모두 잡고 있어서만은 아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오타니는 이 기간 5~6일에 한 번씩 선발 투수로 등판하고 있다. 투타 겸업을 하면서도 이런 타격 성적을 거두고 있으니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셈이다.
오타니는 2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투수 및 2번 타자로 출전해 또 한번 원맨쇼를 선보였다. 오타니는 선발로서는 6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타자로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대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북도 치고, 장구도 쳤다.
이런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MLB 네트워크의 말대로 ‘다른 레벨, 다른 세상’에 있다. 오타니는 투수로 시즌 16경기에서 95⅓이닝을 던지며 7승3패 평균자책점 3.02, 12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타자로는 79경기에서 타율 0.304, 28홈런, 6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40을 기록 중이다. 투수로는 올스타, 타자로는 올스타를 넘어 MVP급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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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는 투수로도 2021년보다 더 잘하고 있고, 타자로도 2021년보다 더 잘하고 있다. 지난해 10승과 30홈런을 모두 달성하며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소환한 오타니인데, 올해는 베이브 루스의 기록을 더 뛰어넘는 업적을 쌓을 기세다.
현재 페이스라면 50홈런 이상은 가능하고, 조금 더 페이스를 바짝 끌어올린다면 60홈런에도 근접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수로는 15승에 근접한 성적도 기대할 수 있다. 10승-50홈런도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것인데, 15승-60홈런은 말 그대로 오타니조차도 다시 달성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의 신기원을 여는 것이다.
올 시즌 전 WBC 출전으로 힘이 빠질 법도 했지만 오타니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다. 오히려 가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다. 이미 3년 이상 쌓인 성적이라는 점에서 이제 투수들의 분석이나 다른 부분도 큰 의미는 없다.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시즌을 만든 선수가 될지도 올 시즌의 화제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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