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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
지난 2022/23 시즌을 앞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이적시킨 뮌헨은 다음 시즌을 위한 최우선 영입 목표로 최전방 공격수를 노리고 있다.
당초 공격수 영입을 위해 랑달 콜로-무아니(프랑크푸르트),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을 검토했지만, 최근에는 이적 가능성이 대두된 케인으로 관심을 돌렸다.
케인도 이적을 원하는 상황이다. 자신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찰리 케인을 통해 긍정적인 신호를 뮌헨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영국 현지 매체들을 통해 전해졌으며, 독일 매체 빌트는 "케인이 뮌헨과 개인 합의에 이르렀다"라며 선수 본인이 이적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뮌헨은 곧바로 케인 영입을 위해 토트넘에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7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의 케인을 위해 7000만 유로(약 997억원) 수준의 이적료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의 제안은 곧바로 토트넘에 거절당했지만, 뮌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인상된 이적료를 포함한 추가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64억원) 수준을 원한다고 알려졌으며,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뮌헨은 케인에 대한 새로운 제안을 준비 중"이라며 "케인을 향한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뮌헨의 케인 영입을 통한 목표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얼마나 케인을 원하는지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한국시간) "케인은 뮌헨 이적을 바라보며, 토트넘은 자유 계약으로 스타를 잃을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첫 제안을 전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어떤 제안도 거부할 생각이 있으며, 케인을 유지할 계획이다. 그들은 케인이 자유계약으로 떠나기 직전 설득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라며 뮌헨의 제안에 대한 토트넘의 반응을 전했다.
이어 "뮌헨은 케인이 최전방에 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열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독일 매체들은 케인과 뮌헨이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제 결정은 토트넘에 달렸다"라며 뮌헨의 계획과 현재 협상 상황을 덧붙였다.
더선은 뮌헨이 케인을 바란 이유에는 투헬 감독의 케인 영입 선호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투헬은 첼시 감독이었던 2021년에도 케인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첼시 디렉터가 케인의 가족을 만났으나, 케인은 토트넘의 라이벌 중 하나인 첼시로 이적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라며 투헬이 오랜 기간 케인을 원해왔다고 설명했다.
결국 뮌헨의 초기 제안 전달 이후 토트넘은 케인 판매를 위한 결단을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이 잔류한다면,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그를 자유계약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인상된 제안으로 돌아올 뮌헨과 케인을 지키고자 하는 토트넘의 첨예한 이적 협상이 어떤 결과로 마무리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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