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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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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치고 장구 친’ 오타니 10K+2HR···MLB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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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타니 쇼헤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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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등판하는 날의 메이저리그 뉴스는 항상 그가 톱이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오타니의 활약에 파묻힌다. 28일(한국 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북치고, 타석에서 장구를 친 날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셔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잭 갤렌도 10승을 거뒀다. 7월이 되기 전 10승은 대단한 승수다.

하지만 오타니는 6.1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10삼진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고, 타석에서는 3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은 3.02가 됐다.

1920년 이후 투수가 삼진 10개 이상을 낚고 멀티 홈런을 친 경우는 오타니가 6번째다. 타격이 좋은 투수 매디슨 범가너는 2017년, 잭 그레인키는 2019년에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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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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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7승은 가슴을 조였다. 9회 4-1 상황에서 마무리로 등판한 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1실점 후 1사 만루를 허용해 동점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엘비스 앤드루스를 유격수 병살타구로 유도해 오타니의 7승을 지켰다.

경기 후 에인절스타디움의 팬들은 “MVP”를 외치며 오타니를 환호했다. 에인절스타디움에는 33,637명이 입장했다. 이날 화이트삭스를 눌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4로 패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0.5게임 차로 제치고 AL 서부 2위를 탈환했다.

오타니는 1회 말 화이트삭스 선발 마이클 코펙의 153km(95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센터 스탠드에 꽂았다. 이어 2-1로 앞선 7회 말 구원 토우키 토우세인트의 브레이킹볼을 좌측 스탠드에 날렸다. 시즌 28호에 64타점째.

오타니는 6월 월간 홈런 13개로 에인절스 최고 기록 타이다. 앨버트 푸홀스, 오타니(2021, 2023년) 등이 13개다. 앞으로 3경기가 남아 있어 자신의 월간 최다 홈런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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