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디플러스 기아, 7월 2일 젠지와 연전
모두 이길 경우 최소 3위 유지…전패 시 중위권
'2023 LCK 서머' 상위권 노리는 한화생명e스포츠 /L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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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3 LCK 서머' 상위권을 지켜낼 수 있을까. 이 팀은 개막 직후 2연패를 당하면서 이번 스플릿에서도 슬로우 스타터 이미지를 이어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주 차와 3주 차에서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4연승을 달성, T1을 4위로 밀어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4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연이어 상대한다. 두 팀 모두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상대 전적에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는 평이다. 28일 만나는 디플러스 기아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천적이다. 지난 2019년 디플러스 기아가 LCK에 합류한 이후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상대 전적에서 18승2패로 크게 앞선다. 그나마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긍정적인 포인트는 디플러스 기아 상대로 거둔 2승 가운데 1승이 지난 스프링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한 경기였다는 정도다.
다음 달 2일 대결하는 젠지도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쉽지 않은 상대다. 젠지는 2022년 서머와 2023년 스프링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서머에서도 아직 1패도 당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10경기 연속 젠지가 승리했다. 정규 리그에서 9연승을 이어갔으며 이번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3-1로 제압하면서 상대 전적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두 팀을 모두 잡아낸다면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겠지만 모두 패한다면 4승4패가 되면서 중위권으로 떨어진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서머 스플릿에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는 최소 1승1패로 4주 차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2022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맞붙으면서 세계 리그오브레전드 이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의 맞대결이 또 한 번 펼쳐진다. 이상혁이 속한 T1과 김혁규가 속한 디플러스 기아는 오는 30일 대결을 펼친다. 마포 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이상혁과 김혁규는 지난 2013년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다. 두 선수는 LCK와 MSI, 월드 챔피언십 등 크고 작은 대회에서 100경기(세트 기준) 넘게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상혁이 65%의 승률을 내면서 큰 격차로 앞서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맞대결 기록을 살펴보면 이상혁이 2022년 정규 리그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했고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만 김혁규(당시 DRX 소속)가 3-2로 승리했다. 2023년 김혁규가 디플러스 기아로 소속팀을 옮긴 이후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 두 번 만났을 때도 이상혁이 속한 T1이 1라운드 2-1, 2라운드 2-0으로 승리했다.
T1은 3주 차에서 KT 롤스터에게 0-2로 완패했고 디플러스 기아도 KT 롤스터와 젠지에게 모두 졌다. 두 팀 모두 페이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팀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베테랑인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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