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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눈물로 떠났던 KCC에…"우승하러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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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상민 전 프로농구 삼성 감독이, 선수 시절 뛰었던 KCC에 코치로 복귀해 화제인데요. 16년 전 눈물로 떠났던 친정팀에, 웃으며 돌아왔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16년 만에 KCC의 일원으로 돌아와 과거 자신의 영광과 땀이 깃든 훈련장에 다시 선 이상민 코치는 설렘 가득한 표정이었습니다.

[이상민/KCC 코치 : 고향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표현을 많이 해주셨는데. 솔직히 들어올 때 조금 떨렸어요.]

1997년 KCC의 전신인 현대에서 데뷔해 최고 인기 스타로 군림하며, KCC로 이어진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이 코치는 2007년, 생각지도 못했던 이적을 당했습니다.

서장훈을 FA로 영입한 KCC가 이상민을 보호선수에서 빼는 안일한 판단을 했고, 삼성이 곧바로 보상 선수로 지명하면서 이 코치 본인도, 팬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김현화/이상민 팬 (2007년 당시) : 오빠가 KCC에서 명예롭게, 오빠가 원했던 대로 은퇴하시길 바랐는데.]

복귀 과정도 전격적이었습니다.

8년이나 삼성 감독을 지낸 '스타 사령탑'이, 전창진 감독의 부름에 코치로 '백의종군'한 겁니다.

[이상민/KCC 코치 : '나랑 한번 좋은 성적 내고 재밌게 한 번 놀아보자'라고 표현하셔서 이틀 생각하고 그냥 결정했습니다.]

KCC가 지난해 허웅, 이승현부터, 지난달 최준용까지 스타들을 폭풍 영입한 가운데, 이 코치의 가세가 명가 재건의 마지막 퍼즐이 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이상민/KCC 코치 : 우승의 퍼즐, 마지막 한 조각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 일)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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