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대통령실 청사 전경. 대통령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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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논란에 “일반론적으로 과학과 괴담이 싸울 때는 과학이 승리하는게 정의”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안전성을 문제삼아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야당의 움직임에 대해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등 야당의 의혹 제기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야당은 연일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세를 펴는 반면 여당은 국민의 힘은 이를 ‘괴담 선동 정치’라고 맞받고 있다. 이날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며칠 사이 민주당의 오염수 선동이 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내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정기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긴급 안건으로 채택되도록 한국 정부를 압박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정부에 국제해양법재판소 제소 및 잠정조치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단독 처리했다.
유정인 기자 jeong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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