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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바르셀로나는 일카이 귄도간에게 진심이었다. 32세 선수임에도 어마어마한 바이아웃 금액을 책정했다.
귄도간이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귄도간은 계약에 합의했다. 2025년 6월 30일까지 두 시즌 동안 합류할 것이며, 1년 더 머물 수도 있다. 그의 방출 조항은 4억 유로(약 5,701억 원)다"라고 발표했다.
귄도간은 독일 출신 미드필더다. 20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에 뉘른베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09-10시즌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팀을 구해내는 선제골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클러치 능력'을 선보였다.
'꿀벌 군단'의 일원이기도 했다. 귄도간은 2011년 위르겐 클롭 감독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합류, 곧바로 팀의 핵심으로 도약해 2011-12시즌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2연패 및 DFB-포칼 우승을 이끌어냈다. 귄도간은 도르트문트에서 5시즌을 머물며 분데스리가 탑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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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펩시티 1호 영입'의 주인공이 됐다. 2016년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첫 번째 영입생으로 귄도간을 낙점했다. 테크닉만 놓고 보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봐도 부족함이 없는 귄도간을 기술적인 선수를 선호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놓칠 리가 없었다.
2020-21시즌 마침내 날개를 폈다. 해당 시즌 귄도간은 중앙 미드필더보다는 높게 올라선 형태로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 침투를 중점적으로 수행했고, 리그 28경기 13골 3도움의 놀라운 활약으로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3연패 초석을 쌓았다.
주장으로서 '트레블'도 완성했다. 귄도간은 주장 완장을 차고 맨시티의 중요 경기마다 골을 넣으며 후반기 팀의 도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첫 이적생이었던 그는 주장이 되어 맨시티의 전설을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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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바르셀로나 선수가 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귄도간의 잔류를 원했으나 귄도간은 보다 더 장기적인 계약을 제시한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맨시티는 1+2년 계약을 제시한 반면, 바르셀로나는 2+1년 계약을 제시했다.
귄도간의 상황도 영향을 끼쳤다. 귄도간은 지난 3월 아버지가 됐다. 자식이 생기면서 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계약을 원하게 됐고, 이것이 바르셀로나 이적으로 이어졌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망도 있었다. 귄도간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모든 것을 이뤄냈다. 분데스리가와 프리미어리그를 정복한 적 있는 귄도간에게 바르셀로나에서의 도전은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여러 제안을 모두 거절하고 캄프 누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도 귄도간에게 진심 어린 제안으로 응답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귄도간은 세후 900만 유로(약 128억 원) 상당의 연봉을 받을 것이며, 두 번째 시즌 팀 경기의 60% 이상을 출장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된다.
바이아웃도 어마어마하다. 바르셀로나는 귄도간의 방출 조항 금액으로 4억 유로를 설정했다. 32세의 선수에게 이만한 이적료를 지불할 구단이 사실상 없을 것임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가 귄도간을 핵심으로 분류해 그를 중용할 것이라는 의중을 파악할 수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만족할 영입이다. 그는 일찍부터 귄도간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 차례 구단에 강조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자유계약(FA)으로 풀린 귄도간보다 나은 영입은 없을 것으로 판단해 해당 계약을 신속하게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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