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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흔들리는 수입 곡물 시장

정부, 밀가루 가격안정 협조 요청…제분업계, 내달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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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26일 제분업계와 간담회

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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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정부가 제분업계와 만나 밀가루 가격 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분업계는 내달 출하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aT센터에서 7개 제분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동향 및 전망, 업계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주고 최근 밀가루 가격을 인하한 점에 대해 제분업계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밀 수입가격 하락분을 밀가루 가격에 적극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난해 치솟았다가 올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밀 선물가격은 톤(t)당 419달러까지 올랐고, 올해 2월에는 t당 276달러로 떨어졌다.

이에 대해 제분업계는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상승 등 어려움 점이 있지만 밀 선물가격 하락과 물가안정을 위해 7월에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서 제분업계는 경영안정을 위한 밀 구매자금 지원 등을 건의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국민들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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