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제분업체 7개사와 간담회 개최
지난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라면을 구입하고 있다. 2023.6.2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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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제분 업계가 오는 7월부터 밀가루 출하 가격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제분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밀가루 가격 동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분업체 7개사가 참여했다.
농식품부는 밀 수입가격이 하락한 것을 계기로 업계가 밀가루 가격 안정화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제분업계는 선물가격과 수입가격의 시차, 부대비용과 환율상승 등을 고려해 다음달 밀가루 출하가격 인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특히 경영안정을 위해 밀 구매자금 등의 지원도 요청했다.
밀 선물가격은 지난해 10월 톤당 320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며 이달 243달러를 기록했다. 밀 수입가격 역시 지난해 9월 496달러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달 416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국제가격 하락에도 우리나라 물가에 반영되는 데에는 3~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국민들의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제분업계가 밀가루 가격을 지속적으로 안정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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