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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설비 공사 마무리…28일부터 원자력 규제위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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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터널 공사에 쓰인 굴삭기 인양…방류구 뚜껑만 달면 완공

27일 시운전 종료 후 원자력 규제위가 사용 전 검사 진행

뉴스1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연안 1㎞ 해역까지 연결되는 해저 터널. 이 해저 터널을 통해 방사성 오염수가 방류될 예정이다. (출처 : 도쿄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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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쌓인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내는 방류관 역할을 하는 해저 터널 공사가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도쿄전력은 해저 터널 굴삭 작업에 사용한 '실드 머신' 굴삭기 등을 26일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도쿄 전력은 전날부터 인양 작업에 착수했으나 파도가 높아 하루 밀렸다.

이제 오염수 방류구에 위 뚜껑을 설치하면 방류에 필요한 설비 공사는 모두 완료된다.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원전 앞 바다 약 1㎞ 부근까지 해저 터널을 연결해 해수로 방사성 물질을 희석한 오염수를 흘려보낼 계획이다.

도쿄전력은 방사성 오염수에 해수를 섞어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국가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여름쯤부터 방류할 방침이다.

이런 계획에 맞춰 26일 오전 9시30분쯤에는 크레인선 등을 이용해 방류구에 남겨져 있던 총 약 200톤짜리 굴삭기를 인양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아울러 도쿄전력은 지난 12일부터 오염수 이송 및 해수 희석에 관한 설비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7일 종료된다.

시운전에 문제가 없다면 28일부터는 원자력규제위원회에 따른 사용 전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에 합격하면 해양 방류를 위한 설비를 정비한다.

실제 오염수 방류에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안전성 및 규제 체계를 검증한 포괄적 보고서를 공표할 예정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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